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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추천/회계&금융

회계 천재가 된 홍대리

by 월용 2020.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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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ixabay

 

책 : 회계 천재가 된 홍 대리 1_회계와 성장의 비밀

 

 

---> 저자 소개

: 지은이_손봉석

공인회계사, 세무사. 국립세무대학을 졸업하고 관세청, KPMG 산동회계법인과 삼일회계법인을 거쳐 현재는 제주회계 컨설팅 대표를 맡고 있다. 회계 컨설팅과 기업체 강의를 통해 수많은 회계 종사자를 만나는 저자는, 회계의 중요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하루하루 일을 위한 일을 하며 살아가는 사람들, 회계는 반복적이고 따분한 업무라고 생각하는 실무자들을 보며 아쉬움을 느꼈다. 또한 회계는 의사결정의 중요한 근거자료가 됨에도 불구하고 단순히 사후처리나 외부보고용으로 인식하는 경영자가 많다는 데에도 안타까움을 느꼈다. 이런 저자의 마음은 쉽고 대중적이면서도 회계의 핵심과 근본을 담은 이 책에 잘 드러나 있다. 회계는 어려운 것도 아니고, 특정 분야 종사자들에게만 필요한 것도 아니다. 이 책은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가는 생활인, 조직 내에서 사람들과 어울려 최선의 결과를 내고자 하는 직장인에게 필요한 기본소양으로서의 회계의 본모습을 쉽고 재미있게 그리고 있다. 저서로는 《에센스 세법》《회계관리사 세무회계》 등이 있다.

 

: 도서 소개
회계의 '회'자도 모르는 홍 대리. 그가 회계의 정수를 하나씩 깨달아가면서 회계 천재로 거듭난다. 『회계 천재가 된 홍 대리』는 회계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몰랐던 홍 대리가 회계의 기초부터 고급기술까지 단계적으로 밟아가는 과정을 재미있게 그려나가 독자들이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회계 원리를 깨달을 수 있도록 하였다. 특히 이 책은 '회계'가 나와는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이들에게 그 필요성과 중요성을 일깨워준다. 회계가 누구에게, 왜 필요한가를 조목조목 설명해 CEO에게는 회계가 의사결정의 중요한 자료임을, 회계 관련자들에게는 회계의 중요성과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일반인들에게는 회계가 생활의 일부임을 전달한다. 또한 <홍 대리의 회계노트> 코너를 통해 본문에서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전달하기 힘들었던 고급 회계 원리를 설명한다. 이 책을 통해 회계가 내 삶의 가까이에 있다는 기본적인 회계 마인드를 깨닫고 생활에 임한다면 한층 업그레이드된 삶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 내용 및 줄거리

p102_회계는 생활이다.

대부분의 사람은 회계와 자기 생활에 공통분모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모든 사람에게 회계는 공기와도 같다. 직장생활을 하는 사람은 물론이겠고, 재테크를 하거나 자영업을 하는 경우에도 회계는 필수다. 사업계획을 세우고 회계자료를 근거로 체크할 때만 이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회계를 제대로 실천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렇기에 소수만이 부자가 되는 것이다. 회계의 생활화가 부자로 가는 지름길이다.

p103_숫자에 미쳐라

사람들에게 회계에 관해 물어보면 마치 회계에 알레르기라도 있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어렵다고 생각하거나 자기와는 아무 상관도 없다고 생각하기 일쑤다. 하지만 회계는 일상적인 생활이나 경영활동을 숫자로 요약해서 표시한 것일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회계는 돈 계산에서 출발하고 우리 일상은 돈과 연결되지 않은 부분이 무엇 하나 없을 정도다. 그렇기에 회계 알레르기를 갖고 있다면 부자가 아닐 가능성이 크다고 할 수 있다. 부자 치고 돈 계산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 없고 회계를 안 하는 사람이 없다. 다만 부자들은 자기가 하는 것이 회계라고 인식하지 못하고 있을 뿐이다. 부자가 되고 싶다면 회계를 생활화해라.

숫자에 미쳐야 돈을 모으고 불릴 수 있다.

부자들의 생활은 회계 그 자체

사람마다 형식은 다르지만, 부자들은 돈을 계산하는 장부를 만든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또한 장부에 있는 지출 중에서 수익을 낼 수 있는 지출과 수익을 낼 수 없는 지출로 구분하여 수익을 낼 수 없는 지출(비용)은 아끼고 수익을 내는 지출(자산=투자)은 늘린다.

 

 

 

 

 

재무제표에 왼쪽은 자금을 지출한 내용을 기록하는 곳이다. 수익성 여부에 따라 자산과 비용으로 구분해 기재한다. 결국 부자들은 두 가지 고민을 한다. ‘어떻게 하며 자산은 늘리고 비용을 줄일 수 있을까?’ 가 그것이다. 자산을 늘리기 위해 하는 게 바로 ‘재테크’고 비용을 줄이기 위해 하는 게 ‘절약’이다. 반대로 가난한 사람은 무조건 아껴 쓴다고 하면서도 자산을 줄이고 오히려 비용은 줄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는 자산과 비용 자체를 구분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예를 들어 비싼 차를 구매했다고 하자. 그건 자산일까? 비용일까? 물론 자동차로 생계를 꾸린다면 다른 얘기가 되겠지만 단순히 이동수단으로써 자동차를 사용할 때, 그건 고스란히 비용이 된다, 자동차 구매비용뿐만이 아니라 유지비까지 들어가니 비용도 엄청나게 큰 비용이 발생하는 셈이다. 그런데도 사두면 다 남는 거라면서 무리를 해서라도 비싼 차를 구매하려는 사람들이 있다. 이 경우 그건 100% 비용이 된다.

  투자란 가장 일반적인 자산 형태인 금융상품, 주식, 채권, 부동산 중 가장 수익률이 좋은 자산을 선택하는 것이다. 부자들은 계속적으로 자산의 형태를 바꿔가면서 수익을 최대로 하기 위해 노력한다. 그와 동시에 카드비용, 이자 비용 등 수익을 내지 못하는 지출은 절대적으로 줄이는 습관을 지니고 있다.

P104_자산을 취득하자.

부자습관을 들이는 데는 회계장부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무조건 허리띠 졸라매고 아껴야지’는 가난한 자의 전형적인 생각이다. 회계장부를 기초로 제로베이스에서 시작하는 게 비용을 줄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제로베이스란 ‘지금 발생된 비용 중 어떤 것을 절약해야 할까?’라는 고민보다 비용을 0(제로)으로 하고 반드시 써야만 하는 것을 골라 지출하는 습관을 말한다. 이를 위해서는 자신에 절대적인 목표금액을 먼저 투자하고 나머지 비용에 지출해야 한다. 즉 자금을 사용하는 순서를 ‘선 자산취득, 후 비용지출’ 로 바꿔야 한다. 이것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바로 회계장부이다.

P105_비용을 줄이는 숫자 감각

이러한 생활을 위해서는 자신의 자금이 어떻게 사용되는지를 정리하고 분석하는 과정이 필요한데 이것이 생활 회계의 출발이라고 볼 수 있다. 마음속에 있는 것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이를 눈에 보이는 숫자로 표시하여 동기부여 하는 방법이 가장 확실하다. 한편 자산과 비용을 구분할 수 있다. 즉 아침에 일어나서 저녁에 잠들 때까지 보고 듣는 거의 모든 것을 숫자와 연결해서 그 배경을 파악해보는 것이다. 점심을 먹기 위해 식당을 찾을 때는 그 가게가 어느 정도의 수입을 벌지를 생각해보고, 거래처를 방문하면 ‘ 이 회사의 수익구조는 어떻게 되는 걸까?’ 하는 의문을 가질 때 숫자 감각도 커지고 자산과 비용을 구분하는 능력도 갖출 수 있다.

P148_회계는 비즈니스 언어다.

모든 회사의 경영활동은 회계라는 공통언어로 보고된다. 그렇기 때문에 회사의 비전을 위해 개인이 무엇을 해야 할지 숫자로 표시할 수 있어야 한다. 계량화된 목표는 그렇지 않은 목표보다 실천 가능성이 훨씬 높다. 개인의 목표만을 추구하다 보면 회사의 목표와 상반되는 결과가 발생할 수 있는데 회계로 커뮤니케이션한다면 이러한 문제를 방지할 수 있다.

P149_고객을 위한 회계

회계 담당자들의 고객은 누구일까? 고객이란 제품이나 서비스가 있어야 하는 사람이므로 회계인의 고객은 회사의 이해관계자 모두다. 그중에서도 은행, 주주, 거래처, 정부 기관 등은 굳이 회계인이 알려주지 않아도 그 내용을 모두 알고 있을 것이다. 다만 유일하게 회사 임직원만이 회계 정보를 모르고 있으며 알려주는 사람도 없기 때문에 필요성조차 느끼지 못하고 있다. 그런 면에서 보자면 회사의 임직원은 회계인의 1차 고객이 될 것이다. 회계가 왜 필요한가의 관점에서 본다면 회계가 아주 간단한 원리로 이루어져 있음을 알 수 있다. 즉, 고객 입장에서 재무제표를 보는 것이 회계의 핵심이다. 회계 정보는 흔히 재무제표로 표시하는 데 대차대조표와 손익계산서가 대표적이다. 대차대조표는 회사의 재무상태를 알려주며, 손익계산서는 회사의 경영성과가 어느 정도인지 알려준다. 따라서 재무제표를 만들 때는 고객에게 재무 상태와 경영성과를 어떻게 하면 잘 보여줄 수 있는지의 관점에서 생각해야 한다. 회계업무를 하는데 어떻게 하는 것이 맞는지 모른다면 고객 입장에서 생각하라. 고객은 어떤 정보를 어떻게 모는 것을 원할까? 이 생각이 회계처리의 정답을 보여줄 것이다. 회계는 과학이자 예술이며 상식이 통하는 학문이다.

P150_추정과 가정으로 가득 찬 손익계산서

회계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재무제표를 꼽으라면 어떤 것이 있을까? 대부분 손익계산서를 원할 것이며, 손익계산서에 익숙할 것이다. 왜 그럴까? 그것은 누구나 손익계산서에 대한 질문을 많이 하기 때문이다. ‘올해 매출은 얼마이고 순이익은 얼마나 달성했나? 내년 예상 매출목표는 얼마를 해야지? 비용을 매출액의 10% 이내에서 집행하도록 합시다. 등 회계와 관련된 이야기를 하다 보면 대부분 손익계산서와 관련된 말들이다. 그러나 손익계산서는 많은 가정과 추정이 내포되어 있어서 이것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숫자놀음에 불과하다. 다음 페이지의 재무제표는 대차대조표와 손익계산서를 함께 보여준다.

 

 

 

 

재무제표는 차변에는 자금을 사용한 내용이 기록되는데, 어떤 것은 자산이고 어떤 것은 비용이다. 또 자산이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비용으로 바뀌는 것도 있다. 미래에 회사에 돈을 벌어다 줄 수 있는 것이 자산이며, 그렇지 않은 것은 비용이라는 것을 우리는 이미 부자들에게 배웠다. 그러나 사람도 영원히 살 수 없는 것처럼 자산도 영원히 회사에 돈을 가져다 주지는 못한다. 자산에도 수명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산 중에서 수명이 다한 만큼은 이미 소멸한 것이므로 비용으로 전환되어야 하는데 사실 얼마나 소멸하였는지를 알기란 쉽지 않다. 그래서 자산은 몇 년 동안이나 돈을 벌어다 줄 수 있을지 추정을 하게 되고, 1년에 얼마씩 소멸되었다고 할것인지에 대해 가정을 하게 된다.

자산과 비용을 구분하는 것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며 그렇기 때문에 추정과 가정을 할 수밖에 없다. 예를 들어, 건물을 구매했을 때 처음에는 자산으로 기록했다가 내용연수 동안 일정 금액을 비용으로 계속 전환해주는데 여기에는 건물의 수명에 해당하는 내용연수를 추정하고, 연간 얼마의 금액을 비용으로 전환할 것인가에 대한 가정이 깔려 있다. 이러한 가정과 추정을 알지 못하고 비용 금액을 믿는다면 정말 숫자놀음에 놀아는 것밖에는 안 된다.

P151_전문가는 대차대조표를 좋아한다.

대차대조표는 회사의 경영 흐름을 알 수 있는 좋은 재무제표이다. 부자들은 비용은 무시하고 자산에 관심을 둔다. 마찬가지로 부자 회사들도 자산에 투자하고 수익을 최대로 하기 위해 끊임없이 자산을 재배치한다. 즉 자산의 움직임은 경영활동을 가장 잘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부채와 자본은 자산을 취득하기 위해서 자금을 어디에서 빌려왔는가를 표시하기 때문에 재무적인 활동을 위한 숫자이다. 종합해보면 대차대조표는 경영전략의 전부라고 할 수 있다.

 

 

 

 

P152_따로 또 함께

대차대조표는 재무 상태를, 손익계산서는 경영성과를 보여주기 때문에 역할이 다르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대차대조표와 손익계산서를 함께 본다면 그 의미를 더욱 깊이 알 수 있다. 자산의 변동을 보면 경영의 흐름을 거의 이해할 수 있고 자산이 어떻게 변동되었는지에 대한 세부내용은 손익계산서에서 알 수 있다. 자산 중에서 비용으로 전환된 금액은 자산 중에서 가치가 감소한 금액을 의미한다. 또한 자산 중에서 수익으로 올린 금액을 비교해보면 투자수익률을 알 수 있다. 즉 대차대조표와 손익계산서는 자신의 역할이 따로 있지만, 함께 볼 때 더욱 그 빛을 발휘한다.

 

 

 

 

① 자산을 증가시키는 수익

② 자산을 감소시키는 비용

③ 이익= ①수익 – ②비용

P257_재무제표는 기업의 청진기이다.

혈액순환이 잘 안되면 중풍이나 심근경색이 올 수 있는 것처럼 재무제표에서 경영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다면 그것은 어딘가 문제가 있다는 것을 예고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경영자를 포함한 임직원은 어떤 부분에 주목해 재무제표를 봐야 할까?

첫째  실질적인 이익이 발생했는지 파악해야 한다. 이익은 수익에서 비용을 뺀 것인데 수익이나 비용 모두 가정과 추정이 깔려 있음으로 수익과 비용의 이면에 있는 경영활동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 이익은 절대적인 금액도 중요하지만, 자산에 투자한 금액에 비해서 어느 정도의 이익이 발생했는지, 즉 자산이익률을 보아야 한다. 재테크를 하기 위해 금융상품이나 부동산을 사더라도 목표하는 이익률을 계산하는데 경영을 하면서 어느 정도 이익률이 나는지를 체크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따라서 손익계산서만 보는 것보다는 대차대조표를 보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현금이 최고다. 휴대전화로 유명한 다국적기업 노키아는 “Cash is reality, Profit is a matter of opinion”이라는 명언으로 유명하다. 직역하자면 현금은 현실, 이익은 의견이라는 것인데, 손익계산서상의 이익은 여러 가지 가정과 추정을 근거로 하므로 불안 정성이 존재하고 현실에서 중요한 것은 현금이라는 것이다. 즉, 재무제표에서 수익과 비용은 현금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제품을 팔더라도 현금을 받지 못하면 수익은 올라가지만, 회사에 현금은 없다. 현실에서 경영자가 힘든 것은 이익이나 매출이 적어서가 아니라 돈이 없어서이다. 다만, 현금만 따로 보는 것보다는 손익계산서의 이익이 어떻게 현금화되고 있는지를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결국 손익계산서와 현금흐름을 함께 비교해야 한다. 여기에도 ‘따로 또 함께’라는 명제가 적용되는 것이다.

 

 

 

 

셋째  이익이 제대로 재투자되고 있는지를 체크해야 한다. 재테크의 가장 기본개념 중의 하나인 복리개념은 재투자를 의미한다. 즉 만기 된 적금을 비용으로 사용하지 않고 다시 투자를 했을 때 복리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회사의 이익도 배당이나 상여로 모두 써버린다면 복리효과를 거둘 수 없고 기업은 제자리걸음을 할 수밖에 없다. 결국 회사의 이익이 자산에 재투자되어 자산이 증가할 때 회사가 성장하는 것이다. 자산을 증가시키거나 재배치하는 활동이 바로 경영이다.

 

 

 

 

P258_기업도 건강검진이 필요하다.

투자자의 투자 여부를 결정짓는 회사의 성적표, 재무제표가 경영자에겐 기업이 아픈 곳은 없는지, 예방주사를 놓아야 할 곳은 없는지 점검하는 일종의 건강검진표라고 할 수 있겠다. 우리 회사가 안전한지, 영업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지, 그리고 꾸준히 성장할 수 있는지를 진단해주는 청진기가 바로 재무제표다.

P263_회계는 사이클이다.

재무제표는 시계 반대 방향으로 원을 그리면서 읽는다. 이 원이 이어지지 않는다면 기업의 자금흐름에 문제가 있다는 뜻으로 경영활동도 막힐 수 있다. 자금을 부채와 자본으로 조달하여 자산을 투자하고 이 투자금이 수익을 발생시킨다. 자산 중 수명이 다한 것은 비용으로 떨어진다. 자산에서 비용으로 떨어진 금액보다 자산에서 발생한 수익이 더 크면 이익이 발생하며 이익은 자본을 구성하면서 다시 재투자된다.

P264_기업의 비전이 팀의 비전?

기업의 경영활동은 자금흐름을 통해 이해할 수 있다. 그리고 자금은 재무제표라는 기업의 몸체에서 시계 반대 방향으로흘러가는 혈액에 해당한다. 기업의 목표는 이러한 회계의 사이클을 깨뜨리지 않도록 설정되어야 한다. 또한 각 부서와 개인은 자신의 역할을 회계 사이클의 관점에서 되돌아보고 내가 하는 일이 회사의 자금흐름을 막고 있지는 않은지 항상 생각해야 한다.

 

 

 

 

그러나 현실을 보면 기업의 목표를 이해하는 경우는 드물고 각 팀이 어떻게 해야 기업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지 모를 때가 많다. 기업의 비전을 향해 전 직원의 힘을 한곳으로 모으는 것은 가장 어렵고도 중요한 경영요소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은 직원들이 열심히 하지 않아서라기보다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기업의 비전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지 모르기 때문인 경우가 더욱더 많다.

P265_영업부서의 사이클

영업부서가 매출 극대화라는 목표를 갖는다고 해보자. 가격할인을 하고 또 고객에게 대금 회수 기간을 연장해주기도 한다. 또 신용도가 낮은 소규모거래처까지 목표 고객으로 삼는다. 이러한 정책은 영업부서의 성과는 높여주지만, 오히려 회계 사이클을 막는 행동이 될 수도 있다. 재무제표에서 본다면 외상매출금, 매출 항목이 영업부서에 해당하는 가장 중요한 항목이다.

 

 

 

 

위의 재무제표를 회계 사이클 관점으로 본다면 영업부서는 두 가지 흐름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첫째  영업부서는 매출원가와 매출액을 비교할 수 있어야 한다. 가격할인이나 덤으로 지급하는 행사를 하더라도 손해를 보면서 팔아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제품의 원가 구조를 명확히 아는 능력이 필요한데, 제품 한 개에 원가뿐 아니라 원가계산에 포함된 변동비와 고정비 등 매출에 따라 늘어나거나 줄어드는 비용에 대해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둘째  매출액은 되도록 빨리 현금으로 회수되어 다른 자산을 취득하는 데 사용해야 한다. 그러나 대금 회수기한을 연장해주거나 소규모거래처와 거래하면서 외상매출금이 늘어난다면 이는 거래처에 현금을 무이자로 빌려준 것이나 다름없다. 즉, 이익을 내지 못하는 자산인 외상매출금에 현금이 묶여 있는 것으로 회계 사이클을 막는 요인이 된다.

P266_생산부서의 사이클

생산부서는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생산라인을 계속해서 혁신하고 비효율적인 작업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노력한다. 또한 구매부서는 원재료나 재고자산을 더욱 싸게 구매하기 위해 대량구매를 하려고 한다. 이러한 정책이 재고자산을 증가시킨다면 생산부서와 구매부서의 성과는 높아질 것이다. 재무제표에서 본다면 외상매입금, 재고자산, 매출원가 항목이 생산부서와 구매부서에 해당하는 가장 중요한 항목이다.

 

 

 

 

위의 재무제표를 회계 사이클 관점으로 본다면 생산 및 구매부서는 두 가지의 흐름에 관해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첫째  재고자산 매입대금을 미루면 외상매입금이 증가하는데, 이것은 재고자산 매입대금을 거래처에 지급하였다가 다시 무이자로 차입한 의미이다. 즉, 외상매입금이 증가할수록 자금의 흐름은 좋아진다. 다만, 외상매입금을 무조건 지연시킨다면 서비스나 물건의 품질이 떨어질 수 있음으로 거래처와의 관계를 고려해야 한다.

둘째  재고자산은 신속히 판매되어 매출원가로 전환될 때 회계 사이클이 원활하게 된다. 그러나 구매부서의 대량구매와생산부서의 생산성 증가가 매출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재고자산이 증가하게 된다. 이것은 현금을 재고자산에 묶어놓는 결과가 되어 자금흐름이 좋지 않게 되고 재고자산 유지비용(보관 비용, 폐기손실 등)을 증가시킨다. 결국 재고자산은 판매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증가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며 매출원가와 함께 검토되어야 한다.

 

 

 

---> 이 책에서 느낀 점

: 사실 위에 적어놓은 내용은 책에서 요약하고 있는 회계의 기본적인 내용입니다.

책의 스토리는 홍 대리라는 영업부 직원이 내성적인 성격을 견디다 못해 경영지원팀으로 지원함과 동시에 발령이 나면서 시작됩니다. 그리고 갑작스러운 총수의 죽음으로 인해 회사가 곤경에 빠지지만, 우리에 홍 대리가 열정을 다해 회사를 살려보려 어떻게 대처하는지에 관한 이야기를 소설처럼 써 내려간 회계 책입니다.

딱딱하고 이론적인 이야기에 회계 책이라고 생각하셨다면 오산..

정말 쉽고 재미있게 쓰여서 내가 다니는 회사가 어찌 돌아가는지도 약간은 알 수 있는 책입니다.

회사에 구조를 알아야 돈이 어찌 벌리는지도 알 수 있고, 매출액을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금 회수가 얼마나 중요한지도 알게 되었고 비용 절감을 위해 절약이 필요하며 나만 아니 우리 팀만 살면 된다는 생각보다는 회사에 모든 직원이 한목소리로 노력해야만 더 큰 회사로 발전할 수 있다는 것도 배울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