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월용입니다.
작년 8월에 정리와 비움을 한다는 글을 올렸던 것 같습니다.
매일은 아니지만 소소하게 주방 살림부터 정리해 왔고, 앞뒤 베란다도 정리를 해서 선반이 널널하게 비워진 상태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올해 드디어 지금 살고 있는 30평대에서 20평대로 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작년 한해 남편 설득하기 너무너무 힘들었습니다. 쿨럭~)
다음달 초에 이사를 계획하고 있다 보니 여러가지로 신경 쓸 것들이 많아졌습니다.
신혼 살림으로 장만한 가전들은 지금도 잘 사용하고 있어 고장이 난 세탁기를 빼고는 에어컨도 냉장고도 대용량에 김치냉장고까지 바꿀수가 없을 정도로 작동 이상무!!
그런데 집이 작다 보니 주방에 냉장고와 김치냉장고를 같이 놓을 수가 없는 상황이라 용량이 적은 냉장고로 바꾸려고 마음을 먹고 가전 매장을 돌아다녀 봤지만 요즘 가전은 대형이 트렌드라서 소형세탁기에 경우는 10kg, 냉장고 또한 350L짜리는 진열도 되어있지 않터라구요 (매장 직원분께서 인터넷으로만 구입이 가능하다고 말해주더군요)
아무튼 고민고민하다가 결국은 사용할 수 있는걸 버린다는게 마음에 걸려 가져가는 것으로 결론을 내리고 오랜만에 냉장고 정리를 했습니다.
정말 모가 없기는 없네요.
이렇게 유지한것이 일년이 넘은거 같습니다.
먹을 만큼만 사서 소비를 하다보니 이틀에 한번꼴로 장을 보는거 같습니다.
하지만 텅빈 냉장고안을 볼때마다 기분은 좋으네요.
조금은 피곤한 삶을 살아야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생활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기에, 오늘도 장을 보러 마트를 가네요..
이제 옷장정리만이 남아있네요..
이번주는 잔금 치르러 다른지역을 다녀와야해서 아마도 다음주에 옷장정리를 마무리 하며 가구정리도 같이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비움이 어려우면서 정리 하고나면 상쾌하고 가벼워진 느낌이라 좋으네요..
여러분도 비워내는 삶을 도전해보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