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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추천/자기계발

조훈현, 고수의 생각법

by 월용 2020.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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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wolyong


책 : 조훈현, 고수의 생각법_생각은 반드시 답을 찾는다.



---> 내용 및 줄거리

page 5_인생에서 승패란 그리 중요하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정말 중요한 것은 결과가 어떠하든 최선을 다하면서 내 갈 길을 가는 것이다.


page 6_긍정적이고 창의적인 생각, 주변에 흔들리지 않는 나만의 확고한 생각, 우리 인생을 좀 더 가볍고 즐겁게 꾸려나갈 수 있는 생각으로 하루하루를 채워나가야 한다.


page 7_생각을 바꾸는 건 그저 마음만 고쳐먹는 것에서 끝나지 않는다. 놀랍게도 생각을 바꾸면 행동이 바뀌고, 심지어 결과까지 달라진다. 개인의 역량을 최대치로 끌어올릴 수 있는 가장 강력한 힘이 바로 생각인 것이다.


page 24_그 근성이란, 바로 생각이다. 해결할 수 있다는 긍정성. 반드시 해결해야겠다는 의지. 그리고 해결 방법을 모색하는 데에 필요한 모든 지식과 상식, 체계적인 사고, 창의적인 아이디어, 이 모든 것을 포괄하는 개념을 나는 '생각'이라고 부르고 싶다. 


page 31_변화와 혁명은 바로 이런 식으로 이루어진다. 생각을 하고, 문제 의식을 느끼고, 싸울 힘을 기른 후, 마침내 도전하여 이기는 것이다. 싸울 힘을 기른 후, 마침내 도전하여 이기는 것이다. 그 출발은 언제나 남과 다르게 생각할 줄 아는 창의적 사고에서 시작된다. 


page 36_선생이 헤매는 학생에게 답을 알려주는 건 아주 쉬운 해결책이다. 그런데 그렇게 되면 학생은 그 답을 받아먹을 뿐 깨달음을 얻지 못한다. 깨달음은 오직 스스로 생각하는 과정을 통해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page 39_나는 창의성의 넓은 의미가 '남과 다른 생각'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생각'은 그냥 떠오르지 않는다. 뭔가 문제 의식을 느끼고 그것을 해결하려고 애쓰는 과정에서 얻게 된다.


page 52_비인부전 부재승덕이라는 말이 있다. 인격에 문제 있는 자에게 높은 벼슬이나 비장의 기술을 전수하지 말며, 재주나 지식이 덕을 앞서게 해서는 안 된다는 뜻이다. 


page 56_매일 매일의 행동, 말투, 표정 등에서 인성이 드러날 수밖에 없고 그것이 평판이 되어 나에게로 돌아온다.


page 63_가장 가난한 부모는 돈이 없는 부모가 아니라 물려줄 정신세계가 없는 부모다. 어린 시절에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정신세계야말로 자라서 사회에 나가 사람을 사귀고 직업을 갖고 가족을 꾸리고 삶의 목적을 찾는 등 일상의 모든 선택에 영향을 주는 기준이 된다. 바로 이 기준이 나쁜 유혹에 흔들릴 때 머릿속에서 "안돼!" 하고 막아주는 것이다.


page 66_감정은 그저 흘러왔다 흘러가는 덧없는 것으로, 어떤 감정도 자신을 잡아먹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 선생님의 삶의 자세였다. 이겼다고 우쭐해 하면 지는 것을 견디지 못한다. 이기기 위해서는 수천 번의 지는 경험을 쌓아야 하므로 일상의 경험으로 덤덤하게 바라봐야 한다. 


page 79_아니, 승부를 떠나 우리가 사는 세상이 원래 그렇다. 과정도 중요하지만, 결과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다. 이길 수 있다면 이겨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반전의 기회를 기다려야 한다.

내가 버텼던 이유는 이겨야 한다는 욕심 때문이 아니라 아직 이길 기회가 있다는 희망 때문이었다. 


page 80_긴 레이스를 펼치는 마라톤 선수들을 보면서 이런 생각을 한 적이 있다. 수백 명이 동시에 출발했지만, 결승 테이프를 끊는 사람은 단 한 명 뿐이다. 뒤에 들어오는 수많은 선수는 자신이 1등이 아니라는 걸 이미 알고 있다. 그런데도 왜 뛰는 걸까. 1등이 정해졌다고 해서 뛰는 것을 포기하거나 설렁설렁 뛰는 선수는 단 한 명도 없다. 아직도 이겨야 할 수많은 선수가 남아 있으며, 정말로 이겨야 할 한 가지, 즉 자신의 기록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page 85_항상 어떻게 살아야 할지,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할지, 스스로 질문을 하고 대답을 갈구하기를 멈추지 말아야 한다. 이왕이면 지금보다 더 나은 삶, 더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것이 남과의 경쟁을 치러야 하는 것이라면 두려워하지 말고 뛰어들어야 한다. 

1등이 되지 못하더라도 자신의 가능성의 최대치까지 올라가 봐야 한다. 아직도 정복해야 할 영토는 무한히 남아 있다.  

page 101_스스로 강한 자는 절대로 변명하지 않는다. 열심히 노력하는 자는 지더라도 당당하다. 내가 승부에 졌다면 그건 내가 덜 강하기 때문이다. 그걸 인정하고 더욱 노력하면 된다.

나는 고수가 갖춰야 할 싸움에 대한 가장 중요한 예의는 최선을 다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page 108_자신감을 느끼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신감을 기를 기회를 많이 만들어야 한다. 여러 종류의 시험과 테스트를 도전하는 것, 수없이 면접을 보는 것, 여러 사람 앞에서 발표하는 것, 낯선 일에 도전하는 것, 더 어려운 업무를 수행하는 것 등. 이런 경험을 반복해야만 더 노련해지고 영리해진다. 


page 117_사람들은 현실에 불만을 느끼고 어딘가 다른 곳으로 가면 더 좋을 것이라고 막연히 생각한다. 하지만 내가 깨달은 바로는 지금 여기, 바로 이 순간이 최고의 환경이다. 불만을 느끼고 환경 탓을 하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 하지만 지금 여기가 최선의 자리라고 생각하고 꿈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면 달라지기 시작한다.


page 119_대부분의 사람은 불평만 한다. 하지만 소수의 용기 있는 사람들은 그 벽을 뛰어넘어 높이 올라간다. 더는 누구도 부러워할 필요가 없는 당당한 존재가 되는 것이다. 


page 127_돈은 강력한 동기부여가 된다. 피나게 노력해서 정상에 올라섰을 때, 그 대가가 보잘것없다면 무슨 보람이 있겠는가. 특히 프로의 세계에서 우승이란 당연히 어마어마한 상금으로 세상에 떠들썩하게 보여주는 것이 마땅하다. 


page 135_오만에 빠진 사람은 결코 고수가 될 수 없다. 자신이 부족하다는 걸 알고 계속 배우려고 노력하는 사람만이 고수가 될 수 있다. 


page 139_내 것이 아니다 싶으면 과감히 포기해야 한다. 때로는 더 큰 이익을 위해 아끼던 돌을 희생할 줄도 알아야 한다. 


page 148_모든 것이 빠르게 돌아가는 시대, 우리는 그럴수록 진지하고 신중한 사고를 훈련해야 한다. 사실 우리 주변에서 벌어지는 모든 문제들은 조금만 더 생각하고 행동했다면 벌어지지 않을 수도 있었던 일들이다. 


page 162_우리가 불안해 하는 이유는 그만큼 모르는 게 많기 때문이다. 많이 아는 사람은 강하다. 많이 알면 실수가 줄어들고 더 멀리 볼 수 있다. 따라서 최선의 수읽기는 열심히 공부하여 지식과 실력을 쌓는 것이다. 


page 174_복기의 의미는 성찰과 자기 반성이다. 이것은 깊이 있는 생각을 바탕으로 하며 겸손과 인내를 요구한다. 프로 기사들이 승부사로서 다소 공격적인 성향이 있긴 해도 기본적으로 품성이 좋은 이유는 어려서부터 복기를 통해 꾸준히 자아 성찰을 하기 때문일 것이다. 


page 187_복기는 극복하고 흘려보내는 의식이다. 오늘 바둑을 망치긴 했지만 뭐 어쩌겠는가. 이미 둔 돌은 무를 수가 없다. 게임이 끝났으니 이제 되돌아보고 반성한 후 잊어버려야 한다. 


page 198_나누고 베푸는 것은 결코 한 방향이 아니다. 그것은 우리가 받은 혜택의 빚을 갚는 것이자 우리의 미래를 위한 투자이기도 하다. 


page 249_젊음은 축복이다. 그것만으로도 젊은이들은 대단한 존재다. 그러나 그 축복은 절대 영원하지 않다. 그래서 덧없기도 하다. 큰 야심을 품고 의지를 불태우고 꿈의 꼭대기에 오르기 위해 죽도록 노력하되, 좋은 음식을 먹고 꾸준히 운동하고 몸과 마음이 편안한 상태를 유지하는 데에도 힘을 기울여야 한다. 


page 253_마지막으로 한 수를 둘 때까지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하며 버텨내려면 체력이 있어야 한다. 실력 다음은 체력이고 체력 다음은 정신력인데, 정신력조차도 결국은 체력에서 나온다. 


page 260_다른 아무것도 없이 온전히 나 자신과 대면할 수 있는 시간, 자신과 대화할 수 있는 정적의 시간이 우리에겐 절실히 필요하다. 


page 264_나는 우리가 인생을 더욱 지혜롭게 헤쳐나가고 꿈에 더 높이 다가가기 위해서는 실력과 더불어 내면의 성숙함이 반드시 따라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는 더 많이 혼자 있고 더 많이 외로워야 한다. 더 많이 생각할 시간을 가져야 한다. 



---> 이 책에서 느낀 점

내게 조훈현 국수(?) 저자에 대한 이미지를 떠올려보라고 하면 구부정한 어깨와 깡마른 체구, 튀어나온 광대와 함께 매서운 눈빛과 눈매로 연신 담배를 피워대며 바둑을 두는 모습만 그려질 뿐이었습니다.
하지만 자서전을 읽은 후에 저자에 대한 내 생각은 평범하지만 약간은 특별한 이웃집 할아버지라고 묘사하고 싶어졌습니다.

 

그러나 저자의 자라온 배경과 스승에게 배운 삶을 대하는 방식, 자신에 대한 끊임없는 반성과 생각들로 고수라는 명성을 얻기까지 모든 인생에 하루하루를 최선을 다하면서 살아온 부분이 존경스럽고 배울 점들이 가득해 참 잘 읽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나 스승의 반듯한 가르침 덕에 자신에 신념에 대해선 어떠한 일이 있어도 지키고자 하는 바른 생각과 원칙은 우리 아이들에게 가르쳐 할 덕목이라 느꼈습니다.

 

세월은 그 누구에게도 비껴갈 수 없지만 어떻게 살아왔는가를 제대로 말할 수 있는 그런 고수의 얼굴을 저자의 자서전속 사진에서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하루하루가 피 터지는 전쟁통이었음에도 최선을 다해 자신을 방어하고 나약함을 무찌르며 그릇 됨 없이 평생을 살아온 부분이 내게는 크게 와 닿은 부분이었습니다.

 

그리고 복기에 대한 놀라움을 새삼스럽게 배울 수 있었습니다.

복기를 통해 패배한 대국에서는 실수를 줄이고 더 좋은 수를 깊이 연구하는 모습이 신기했고, 이겼다고 우쭐대기보다는 겸손이라는 미덕을 잘 배워둬야 성숙한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것도 배워 이 책에서 벤치마킹하고 싶은 부분이기도 하였습니다.

바둑에 대한 지식은 없지만, 전혀 진부한 스포츠가 아니라는 사실도 알게 되어 다행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좋은 책 권유해주신 OOO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