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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나?/나

트와이닝스 얼그레이[내돈내산]

by 월용 2022.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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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월용입니다.

 

11월도 이제 일주일 남짓 남아있는 거 같아요.

영하에 날씨가 매일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12월

호호~ 입김을 불면서 뜨거운 차 한잔을 즐길 준비 해야겠어요.

 

회사에서 식후에 매일 마시던 믹스커피 한잔을 퇴사와 함께 끊고 나니 어떤 차를 마셔야 할지 모르겠더라고요..

찬찬히 생각해보니 모임에 나가면 항상 스벅 얼그레이 티를 마셨던 생각이 나서 이번 기회에 홍차를 제대로 마셔볼까 하다가 처음으로 트와이닝 홍차를 구매하게 되었어요.

큰 박스로 구매하면 싸게 구매할 수 있는데 혹시나 어린이 입맛이라 못 마시고 버릴 수도 있다는 생각에 작은 박스(25개짜리 티백)로 구매해 봤네요.

 

by wolyong

 

떫은 홍차에 진한 맛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 얼그레이 티는 그다지 강한 맛도 아니고 향도 좋은 거 같아서 선택해보니 처음 시작하는 홍차로 제격이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홍차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나무 위키에서 찾을 수 있었는데요..

 

홍차는 찻잎 내부의 성분이 자체에 들어있는 효소에 산화되어 붉은빛을 띠는 차를 뜻하고, 녹차나 보이차와 같이 효소의 작용을 중지시키는 쇄청 과정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잎 자체의 효소로 산화가 된 것이라 하네요

 

홍찻잎이 산화하는 과정에서 녹차의 카테킨이 테아플라빈, 테아루비긴 등으로 변환되어, 테아플라빈의 항산화 작용이 카테킨과 차이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있고 카페인의 경우는 차 자체가 커피보다 많다고 하지만 우려 나오는 양은 60% 정도이며 차 성분인 카테킨의 카페인의 효과를 적절히 억제시키기 때문에, 카페인 중독의 위험성도 크게 높지는 않다고 하네요. 

 

지나치게 마시면 철분 흡수가 저하되므로 식사 직전, 직후에는 마시지 않고, 건강을 신경 쓴다면 최소한 30분 정도~1시간 정도 텀을 두고 마시도록 하고, 각종 약물의 흡수 및 약리작용을 방해하므로, 약을 먹을 때도 금물이라고 해요. 

 

홍차는 보관이 중요한데 통이나 캔에 한꺼번에 담아 자주 여닫으면 쉽게 향이 날아가고 잎이 빨라 산화하므로, 은박 봉투 등에 조금씩 나눠 담아(소분) 밀봉해서 보관하는 것이 좋고요. 절대로 실리카켈을 넣으면 습도는 잡을 수 있지만 향이 완전히 죽어버린데요 그래서 산소흡수제를 넣어두면 된다고 하네요.

 

by wolyong

 

그리고 왜 홍차 이름이 얼그레이인가 했더니, 1831년 영국 총리 찰스 그레이가 차 상인 리처드 트와이닝에게 의뢰한 레시피라네요. 얼(Earl)은 백작이라는 의미로, "그레이 백작이 만든 차" 정도가 되고 리처드 트와이닝은 차 브랜드로 유명한 트와이닝스(Twinings)의 대표라고 해요.

 

중국 가향(찻잎이 아닌 다른 향을 더한 것) 홍차인 정산소종의 맛을 잊지 못한 찰스 그레이가 트와이닝에게 해당 차를 요구했고, 도저히 구할 수가 없었던 트와이닝은 베르가못 향을 첨가하면 맛이 비슷해진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찻잎에 소량의 베르가못오일과 향을 첨가하여 만든 것인데, 새큼하고 쌉싸름한 풍미가 있다고 해요.

 

 

향이 좋다고 매일 마시기보다는 3~4일에 한 잔씩 해야겠어요.

먹어야 하는 약들도 많아질 텐데 흡수에 방해가 된다고 하니 적당히 마시고 또 다르게 마실 물을 찾아봐야겠네요.역시 내 돈 주고 좋은 거 사 먹는 것도 생각보다 쉽게 되는 게 아닌 거 같아요.오늘은 여기까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