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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나?/나

1차 선항암_에피루비신+도세탁셀 2

by 월용 2022.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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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월용입니다.

불면증에 시달리다가 결국 꼭두새벽부터 일어나서 글을 적고 있어요.
23일에 끝내지 못한 포스팅을 하려고 하네요

그래도 항암하고 9일이 어찌어찌 지나갔어요.
시간에 흐름을 가늠할 수 없는 요즘이지만, 그래도 항암투약하고 오한과 발열이 나지 않고 설사 증상이 없다는 것만으로도 매일이 감사하네요.(오한과 발열 그리고 설사는 무조건 응급실 내원이거든요)

잘 먹지 못하여 체중이 줄어들 거라는 사실은 예상되지만, 구토증상 때문에 솔직히 두려워서 음식을 먹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입덧으로 7개월가량 구토증상을 겪어봐서인지 역류성 식도염과 항상 부어있는 목상태로 무언가를 넘긴다는 게 어찌나 트라우마로 남아있는지 솔직히 안 먹으면 모를까 구토증상은 정말 정말 최악이라서 오늘도 새 모이만큼 곡기를 해결했네요.

남편은 어떻게 해서라도 넘기라고 하는데 넘기는 게 중요한 게 아니거든요.
되새김질하는 소도 아니고, 먹은 거 다 토해내야만 해결되는 문제이기에 공복인 상태가 평화롭다고 할까요..
오늘하루 별다른 것 없이 시작하는 하루여서 감사할 뿐이네요.

12월 20일 선항암 첫 항암제는 에피루비신이었고, 두 번째 항암제는 도세탁셀주 100mg을 20분 간격을 두고 맞았는데 맞으면서 바로 느껴지는 증상은 없었어요.
왜냐하면 도세탁셀을 맞고 점심식사로 나온 해물짬뽕을 정말 한 그릇 다 비웠거든요.
하지만 4시간이 흐른 이후부터는 울렁거림과 뼈마디가 아프기 시작하고 급기야 5시경 점심으로 먹은 것을 몽땅 확인하고 나제론 주사제를 간호사분이 주사해주신다는 말만 듣고 떡실신 수준으로 21일 아침을 맞이하게 되었어요.

아침에 일어나기는 일어났는데 이게 몬 일인가 싶을 정도로 오밤중에 누가 제 몸을 멍석말이하고 갔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뼈마디마디가 어찌나 쑤시고 아프던지...(살면서 이런 통증을 처음 겪어보니 겁부터 나기도 했어요)

20일 저녁부터 21일 아침도 물론 못 먹었고 운전하고 퇴원해야 해서 점심은 3숟가락 정도 먹었네요.
쑤시고 아픈 증상보다 구역감이 저에겐 더 큰 두려움이라서 하루를 온전하게 굶어주었지만, 그나마 45분 거리 운전하고 집에 잘 도착했어요.

하지만 이것도 잠시 호중구 수치 감소증 기간감소를 위한 주사제인 롤론티스프리필드 시린지주를 항암주사 후 24시간 후에 맞으면서 제 몸은 드러눕는 상태까지 가야만 했네요.(이건 다음글에 적어볼게요)

하나의 항암제가 사람마다 다르게 작용하기에 고통이 또한 대중이 없을 것이라 예상도 하고 있었지만, 자연분만으로 두 아이를 한두 시간 만에 병원에서 출산할 정도로 참아내는 고통에 익숙한 나에게 항암요법은 극한에 가깝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고통이 심했다고 하면 어느 정도인지 설명이 될까요?

저에게 국한된 고통일 수 있지만 제가 느낀 이게 정상인지는 아직 모르겠네요.
그래도 하루하루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는 생각은 확실하게 들고 있어서 크게 감사하고 있네요.
여전히 물먹은 스펀지 상태에 몸이라서 다시 드러누워야겠네요.
그럼 오늘은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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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비 세부내역서를 찾아보니 어코드도세탁셀주를 투여하셔서 어떻게 제 몸에서 작용하는지 알고자 네이버 지식백과에서 찾아봤어요.





어코드도세탁셀주 효능효과

1. 유방암
◎ 국소적으로 진행된 또는 전이성 유방암
1) 독소루비신과 병용하여 국소적으로 진행된 또는 전이된 유방암의 1차 치료
2) HER2(Human 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 2 protein)가 과발현(IHC 3+ 또는 FISH 양성)되고 화학 요법 치료를 받은 경험이 없는 전이성 유방암에 트라스투주맙과
병용요법
3) 이전의 화학요법에 실패한 국소적으로 진행된 유방암 또는 전이성 유방암
4) 카페시타빈과 병용하여 안트라사이클린계 약물을 포함한 화학요법에 실패한 국소적으로 진행된 유방암 또는 전이성 유방암

◎ 수술 후 보조요법
1) 독소루비신과 시클로포스파미드와 병용하여 다음 환자의 수술 후 보조요법 (TAC regimen)
(1) 림프절 양성의 수술 가능한 유방암
(2) 림프절 음성의 수술 가능한 유방암(고위험인자가 하나 이상 있는 환자(종양크기 > 2 cm, 연령 < 35세,
호르몬 수용체 음성, 중양분화도 2 ~3))
2) 독소루비신과 시클로포스파미드 사용 후, 트라스투주맙과 병용하여, HER2가 과발현 된 수술 가능한 유방암
환자의 수술 후 보조요법 (AC-TH regimen)
3) 카보플라틴과 트라스투주맙과 병용하여, HER2가 과발현 된 수술 가능한 유방암 환자의 수술 후 보조요법
(TCH regimen)
4) 시클로포스파미드와 병용하여 수술가능한 유방암 환자의 수술 후 보조요법(1 cm≤원발종양크기 <7 cm) (TC regimem)

2. 비소세포 폐암
백금화학요법제로 치료효과를 얻지 못한 환자들을 포함한 국소적으로 진행된 비소세포폐암 또는 전이성 비소세 포폐암

3. 전립샘암
프레드니솔론과 병용하여 안드로겐 비의존성(호르본불응성) 전이성 전립샘암

4. 난소암
카보플라틴과 병용하는 1차 요법제로서 진행된 또는 전이된 상피성 난소암

5. 두·경부암
시스플라틴 및 플루오로우라실과 병용하여 국소진행성 두경부 편평 세포암의 유도화학요법

6. 위암
1) 진행성 및 전이성 또는 국소재발성 위암의 단독요법
2) 시스플라틴 및 플루오로우라실과 병용하여 전이성 또는 국소재발성 위암의 1차 치료

7. 식도암
진행성 또는 재발성 식도 편평세포암

어코드도세탁셀주 용법용량

1. 유방암
◎ 국소적으로 진행된 또는 전이성 유방암
1) 유방암에 대한 1차 요법에서 독소루비신(50 mg/m2)과 병용 시 도세탁셀로서 75 mg/m2을 투여한다.
2) 화학요법 치료를 받은 적이 없는 HER2 과발현 전이성 유방암에 트라스투주맙과 병용요법제로 사용하는 경우,
이 약으로서 100 mg/m2를 3주마다 60분에 걸쳐 점적정맥주사한다.
트라스투주맙 첫 투여 다음날 이 약 투여를 시작할 수 있고, 이전 투여한 트라스투주맙의 내약성이 좋았다면
트라스투주맙 투여 직후 이 약 투여를 시작할 수도 있다.
* 트라스투주맙은 초기용량으로 체중 kg 당 4mg을 90분에 걸쳐 점적정맥주사한 후 다음 주부터는 매주 체중
kg당 2mg을 투여한다(트라스투주마 제품의 용법·용량 참조)
3) 이전 화학요법에 실패한 유방암에서는 이 약 75 ~100 mg/m2을 매 3주마다 1시간 동안 정맥 투여한다.
4) 카페시타빈과 병용하여 안트라사이클린계 약물을 포함한 화학요법에 실패한 국소적으로 진행된 유방암 또는
전이성 유방암에서는 3주마다 이 약 75 mg/m2 투여하면서 카페시타빈을 2주간 1일 2회, 1회 1,250 mg/m2
투여하고(식후 30분 이내) 1주간 휴약 하는 것(3주를 주기로 함)이 권장된다. 카페시타빈 용량은 카페시타빈의
제품설명서를 참조하여 체표면적에 따라 결정한다.


너무 많은 내용과 지식들이 가득하여 제가 알아야 할 내용은 아닌 듯하여 여기까지만 적어보려 해요.
2차 항암에서도 동일하게 반복되는 일상이겠지만, 달라지는 증상에 대해서는 매번 블로그에 기록해 보려고 해요.
너무 오래 앉아 있었더니 허리가 아프네요.. 또다시 누워야 할 것 같아요.
항암하고 매번 느끼는 것은 육체적으로 사소한 몇 시간도 상당한 체력소모 때문인지 피로도가 상당하다는 거네요.
힘들지만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하고 건강 잘 챙기셨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