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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추천/경영전략&혁신&전망&정책&한국경제

정해진 미래

by 월용 2020.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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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wolyong



책 : 정해진 미래



---> 저자소개 : 조영태_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다. 사람들이 태어나고, 이동해 다니고, 사망하는 인구 현상을 통해 사회의 특성과 변화를 읽어내는 인구학자다. 고려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텍사스 대학교에서 사회학으로 석사를, 인구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2004년부터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에서 보건인구학을 공부하며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한국인구학회, 한국보건사회학회 등 학술단체에서 이사로 활동한 바 있고, 2015년에는 4년간의 임기로 아시아인구학회 이사로 선출되었다.
2015년 연구년 기간 동안 베트남 정부 인구 및 가족계획국에 인구 정책 전문가로 파견되어 1년간 하노이에 거주하며 베트남이 인구정책 방향을 새롭게 설정하는 작업을 도왔다. 2016년 9월부터는 베트남의 사회부총리에 의해 꾸려진 고령자를 위한 건강관리 시스템을 준비하는 태스크포스팀의 전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물론 미국, 일본, 중국, 베트남 등 주요 국가들의 인구변동 특성을 통해 미래사회를 예측하려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스마트폰, 웨어러블 등의 모바일기기와 이를 통해 축적되는 빅 데이터가 건강관리 및 증진과 같은 보건 분야에 어떠한 영향을 줄 것인지에 대한 학술적 궁금증을 탐구하고 있다.
학술활동뿐 아니라 삼성 사장단, 현대기아자동차 글로벌리더과정, 생명보험협회, LG인화원 등 기업대상 강의와 서울대학교를 비롯한 여러 대학의 최고위과정 강의를 통해 인구와 미래사회에 대한 연구내용과 결과가 사회에 파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 내용 소개

프롤로그 : 불투명한 미래에서 정해진 미래를 보는 법 

08

10~20년 정도의 미래를 예측하는 데 현재로서는 인구만큼 정확한 툴이 없다. 왜냐하면 인구변화는 앞으로 태어날 사람과 사망할 사람에 의해 결정되는데, 앞으로 10~20년 동안 출산을 해줄 '어머니'의 크기는 현재 생존해 있는 15~49세 가입기 여성들의 수이고, 사망할 사람들은 현재 생존해 있는 고령자들의 수이기 때문이다.

09

즉 인구변화의 추세를 살펴 앞날을 감지하고, 이에 알맞은 사회구조를 예측함으로써 적절한 대응책을 준비해야 한다.

11

이 책은 현재부터 저출산 세대가 사회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될 미래까지의 전체적인 사회변화상을 보여줄 것이다. 

12

인구학의 관점에서 볼 때 이 모든 미래는 어느 정도 정해져 있으며, 설명할 수 있다. 그것을 아는지 모르는가가 개인과 사회의 운명에 큰 차이를 가져올 것이다. 그러니 알아야 한다.

13

여러분이 인구학적 사고를 할 수 있도록 돕는 것. 그럼으로써 여러분의 삶 앞에 놓인 리스크를 조금이라도 줄이고 생존전략, 나아가 성공전략을 짤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14

사회적 미래는 정해져 있을지언정 개인의 미래는 매 순간의 판단과 선택과 노력으로 '정해나갈' 수 있는 것이니 말이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인구학적 관점을 일상에서 구현함으로써 우리 앞에 놓인 미래를 잘 보고, 여러분의 미래를 잘 정해나가게 되기를 기원한다. 

1장 현재가 아닌 미래를 기준으로 삼아라
인구를 통해 보라

25

현재 생존해 있는 이들이 나이 들면서 어떤 특성을 띠게 될지 잘 생각하면 거의 20년 후까지 예측할 수 있다. 

27

인구는 다양한 영역과 층위에서 사회를 움직이는 가장 중요한 변수 중 하나다. 이를 연구하는 학문이 인구학이며 국가나 조직 그리고 개인이 정책이나 의사결정을 할 때 판단의 기준을 제공하는 것이 인구학적 관점이다. 

인구, 늘어야 하나, 줄어야 하나
인구정책 모범국의 아이러니 : ‘그래서 잘살게 되었나?’
4인 가족은 없다
41

출산율이 낮아진 직접적 요인으로 우선 들 수 있는 것은 비혼 및 만혼이다.

47

아직 3인 가구의 비중까지 크게 줄지는 않았지만 2025년이 되면 3인, 4인 가구를 합쳐봐야 30%를 넘기 어려울 전망이다.

소형 아파트는 과연 돈이 될까? 

49

결국 거주지 또는 집의 크기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가족 수라 할 수 있다.

53

더 심각한 문제는 1~2인 가구의 절반 이상이 노인이고 이 비중이 앞으로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데 있다. 2025년이 되면 1~2인 가구가 전체 가구의 60%를 차지하고, 1~2인 가구의 65%는 노인 가구로 채워질 것이다. 


2장 저출산 시대, 모든 것이 공급과잉
30년 만에 아동 인구 절반으로
초등교사 1만 명 해고 시대?
좋아지는 건 대입 경쟁률뿐?
유망직업은 언제까지 유망직업일까?
입시교육 이외의 교육을 생각하자
월급의 3분의 1을 학원비로 쓸 필요가 없다 

89

2002년 이후 평균적으로 약 45만 명밖에 태어나지 않았다. 현재 대학 입학정원은 50만 명 이상이다. 이들이 미래에 맞게 될 입시환경은 현재 고등학생의 현실과는 전혀 다를 수밖에 없다.

부모들이 사교육에 의존하는 이유가 공교육의 양과 질이 만족스럽지 못해서일 수도 있지만, 산업으로서 사교육 시장이 교육 정보에 어두운 개인들의 유입을 지속해서 유도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나저나, 군대는 누가 채우지? 


3장 저출산+고령화, 전쟁 같은 밥그릇 싸움
인구가 줄어들면 취업은 쉬워질까?
저출산이 취업의 기회가 되지 못하는 이유 

109

저출산 현상이 일어나지 않더라도 고령화는 피할 수 없는 흐름이라는 것. 다만 우리나라는 고령화와 저출산이 맞물리면서 문제가 더욱 증폭된 측면이 있다. 고령화는 인구와 관련된 온갖 현상에 모두 관여하는 키워드이므로 이 책에서도 계속 주요하게 다루게 될 것이다. 
10년 후에도 직장에 다닐 수 있을까? 

110

실제로 인구학에서는 어느 특정 연령보다는 그즈음 같이 태어난 사람들의 크기가 더 중요하다. 이를 '코호트'라 하는데, 일상적으로 '세대'라는 개념과도 비슷하다.

118

인구가 줄면 내수 시장이 축소될 수밖에 없고, 기업은 해외 시장으로 갈 수밖에 없고, 결국 생산 자체도 해외에서 할 수밖에 없다. 해외 인력이 저렴해서만이 아니라, 고령화로 국내 생산 인력의 연령이 높아지면서 생산성이 떨어지기 때문이기도 하다.
본격적 빈익빈 부익부는 은퇴 후부터
개인이든 국가든, 수입은 줄고 지출은 늘고
100세 노인은 장수 마을에 살지 않는다
‘58년 개띠’와 ‘70년 개띠’ 싸움에 등 터지는 청년들
니트, 프리타 외의 대안이 필요하다 


4장 저출산+고령화+저성장, 대안은 해외에?
어떤 인구가 발전에 유리한가 

166

미국이나 유럽은 인구 구조의 다양한 요소 중에서도 '인종'이 특히 중요하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무엇이 중요할까? 그렇다. '나이'다. 위계질서가 강한 문화적 특성에도 기인하지만, 지금의 인구 문제는 결국 연령 구조의 왜곡에 있기 때문이다. 
10년 후에도 우리 제품이 잘 팔릴까?
세대의 크기는 곧 경제의 크기다
조선족을 더 들이자고?
해외 투자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5장 작고 안정적인 한국을 준비하자
213

10년 후에는 대한민국이 도대체 어떻게 된다는 것인가?

일단 매년 출생하는 인구는 35만 명 선에 그칠 것이다. 중략.... 그 보다 시급한 현안은 우리나라의 젊은 두뇌들이 해외로 빠져나가는 것이다 

일본과 같은 연착륙은 가능한가? 

218

일본의 2015년에 비견할 만한 한국의 2030년은 어떤 모습일까.

2015년 현재 일본의 인구는 1억 2,700만 명이고, 이 중 일도 하고 소비도 해주는 15~64세 인구는 7,700만 명이다. 2030년 우리나라의 전체 인구는 현재 5,000만보다 커진 5,200만 명이 될 터인데, 이 중 15~64세 인구는 많아야 3,300만 명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고령자를 제외한 실질적인 내수 시장 규모에서 이미 비교가 안 된다. 

여성들이 아이를 더 낳게 하려면
인구 대책, ‘복지’가 아닌 ‘투자’여야 한다
양적 팽창이 아닌 질적 성장을 준비하자
작아지는 사회에 맞는 체질을 만들자 

251

바로 정해진 미래, 즉 작아진 사회 규모에 우리의 제도와 문화 그리고 인식까지도 큰 무리 없이 적응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해야 한다. 

다운사이징은 비단 규모의 축소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그보다는 오히려 규모에 맞춘 새로운 체질을 발굴하고 개선하는 것을 가리킨다. 

252

모든 연령대는 서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한 연령대가 줄어든다고 그것 만을 위한 다운사이징을 해서는 안 된다.

인구 변동의 큰 맥락 속에서 개혁적으로 체질을 개선하는 것을 의미한다. 
에필로그 | 정해진 미래에서 ‘나만의 미래’를 정해가는 법 

260

인구가 정해 놓은 미래에 현재의 기준과 생각으로 대응하지 말고 판단 근거를 미래로 놓고 접근하기를 부탁 드리고 싶다. 

261

미래에 인구가 어떻게 바뀔지 알려면 인구학 방법론에 기반하여 장래 인구를 통계적으로 추계해야 한다. 하지만 이 방법론을 몰라도 전혀 상관없다. 우리나라의 통계청이 이미 국민들을 위해 매우 정교하고도 과학적인 방법으로 2060년까지 우리나라 인구가 어떻게 바꾸어갈지 추계작업을 해 놓았기 때문이다. 통계청에서 5년에 한번씩 미래 인구를 그려 놓은 '장래인구추계'를 발표하니 관심 있게 그 통계를 보면 도움이 될 것이다. 

263

앞으로 한˙중˙일 동아시아 3국이 인구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을 때 베트남은 인도차이나반도는 물론이고 아시아의 중심 국가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

264

일하는 사람의 수가 줄어들면 사회 전반에 다운사이징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그러면 해외 교역 의존도가 커질 수밖에 없다. 우리가 필요한 것을 다 만들 수도 없고, 우리가 뭘 만들든 수출하지 않고서는 이윤이 크게 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우리의 아이들이 해외 경험을 많이 쌓을수록 좋은데, 그러려면 양질의 채널을 국가가 만들어 놓아야 하고, 이를 위한 지출을 아껴서는 안 된다. 
주(註)



---> 이 책에서 느낀 점

: 책 제목에서 느껴지는 우울감..

정해져 있다는 우리 한국의 미래..

우리나라 대한민국이라는 곳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 써본 적도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해 본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오로지 대한민국을 이루고 있는 사람 중의 한 명 그리고 내주변인들만 바라보는 우물 안 개구리의 시각으로 살아왔습니다.

인구학이라는 학문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변화하는 삶 속에 내가 바라보는 시선이 잘못 고정되어 있다면 대응과 개선보다는 정지된 어쩌면 도태되는 삶을 살아갈 수밖에 없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프롤로그에서 "여러분이 인구학적 사고를 할 수 있도록 돕는 것. 그럼으로써 여러분의 삶 앞에 놓인 리스크를 조금이라도 줄이고 생존전략, 나아가 성공 전략을 짤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라고 말하며 책을 열고 있습니다.

나에게 주어진 시간이 소중하기에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방법은 정말 희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개인은 자신의 미래를 선택과 노력으로 정해진 것이 아닌 정해나갈 수 있는 미래로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바꿔나갈 수 있는 미래에 집중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