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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추천/경영전략&혁신&전망&정책&한국경제

by 월용 2020.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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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wol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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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소개_이지훈_

저자 이지훈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를 거쳐 한 양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조선일보 경제부 금융팀장, 증권팀장, 경제부장을 거쳐 현재 ‘위클리비즈(WEEKLY BIZ)’의 편집장과 조선경제I 위비경영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저서로 『혼창통』 『현대카드 이야기』 『위클리비즈 I(공저) 『위클리비즈 인사이트』(공저) 『더 인터뷰』(공저)가 있다.
이 책은 저자가 위클리비즈를 통해 만난 세계적인 경영 대가들과 석학들, 글로벌 기업 CEO들의 울림 있는 메시지를 토대로 ‘참을 수 없는 세상의 복잡함’에 맞서기 위한 ‘단순함’의 공식을 정리한 것이다. 인터뷰에 더해 예술과 문학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드는 자료 조사를 통해 단순함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보여준다.



---> 내용 및 줄거리

프롤로그

09

노자가 말하지 않았던가. 학문의 길은 하루하루 쌓아가는 것이지만, 도의 은 하루하루 없애가는 것이라고, 하지만 정작 비울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더 많이, 더 많이'의 세상을 살고 있는 우리는 넘쳐흐르는 찻잔을 바라보면서도 계속 차를 따른다. 그렇기에 지금 우리에게는 '빈 잔의 마음', 즉 '단의 정신'이 필요하다.

14

즉 단순함의 두 번째 정의는 '중요하지 않은 것에 맞서 중요한 것에 집중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15

단순의 세 번째 정의는 '남의 기준이나 가치를 걷어내고 나만의 가치를 세우는 것'이다.


1장 단순해질 각오가 돼 있는가

‘참을 수 없는 세상의 복잡함’에 어떻게 맞설 것인가
- ‘더 많이’라는 괴물을 버려라
- 단순함이란 ‘더 중요한 것’을 위해 ‘덜 중요한 것’을 줄이는 것: 재러드 다이아몬드 교수의 ‘컴맹 예찬론’
- 고통스러운 선택이 없는 미사여구는 전략이 아니다
- “우리 회사 제품을 사지 마세요” 어느 기업의 이상한 광고: 이본 슈나르 파타고니아 회장의 ‘대의의 경영’

- 세계 경제는 ‘스톨 스피드’로 비행하고 있다

056

단순함이란 그저 적은 것, 간단한 것이 아니다. 무의미한 것들 사이에서 유의미한 것을 발견할 줄 아는 선구안이며, 중요한 것은 어떻게든 지켜내는 의지이다.
‘건강하게’ 성장하는 것과 ‘뚱뚱하게’ 성장하는 것은 다르다

59

조악함은 처음부터 가진 게 부족한 것이고, 단순함은 가진 게 많은데도 버리고 버려 핵심만 남기는 것이다.
- 가장 소중한 것을 죽이고, 죽이고, 또 죽여라
- 진정한 하이라이트는 눈과 귀 뒤편에 있다

066

우리는 남과 다른 것을 두려워한다. 그러나 지구상에 우리와 완전히 똑같은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 우리의 존재 의미는 바로 다름에 있고, 우리의 소명은 자신만의 다름, 다시 말해 정체성을 찾아내 세우고 만개시키는 것이다.
- 버티지 않으면, 죽도 밥도 아니게 된다: ‘명품’이 된 ‘폐품 가방’ 프라이탁의 스토리마케팅
- 잡스는 잘 버리고, 뚜렷이 세우고, 악착같이 지켰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켄 시걸의 ‘미친듯이 심플’ 전략

087

지킨다는 것은 일관성을 유지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유행이나 트렌드에 휩쓸리지 않고, 자신의 정체성을 올곧게 밀고 나가는 것이다.


2장 버려라
인생은 ‘단 하나의 의자’만을 허락한다
- 설레지 않는다면, 필요 없는 것이다: 마크 콘스탄틴 러쉬 창업주의 ‘벌거벗기’ 전략

099

사람이 신이 아닌 이상 항상 성공적인 결정만 내릴 수는 없다. 잘못 결정해 후회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런 오판과 후회의 경험 덕분에 미래에는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다.
- ‘피곤한 삶’이 ‘높은 연봉’을 가져다주진 않는다: ‘창업의 신’ 마틴 베레가드의 ‘스마트한 성공법’
- 인생은 포트폴리오가 아니다

- 복잡성은 소리 없이 조직을 죽인다
- 최고의 기업들은 무엇을, 어떻게 버렸나: GE, 도요타, 이케아의 단순화 프로젝트
- 이기려면 우선 버려야 한다, 바둑에서 배우는 버림의 미학

137

버리지 않으면 버려진다. 단 하나의 목표를 택하지 않으면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꿈으로부터 버려진다. 핵심에 집중하지 못하고 복잡하고 불필요한 것들을 버리지 못한 기업은 고객으로부터 외면받기 십상이다. 생존을 위해 버림은 필수라고 할 수 있는 이유다.
하수는 드러내고 고수는 감춘다
- 소비자에게 기술을 자랑하는 것은 하수나 하는 짓이다: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 보스의 ‘소비자 중심 경영’
- 많이 준다고 좋아할까? 고객은 편리함을 택한다: 드루 휴스턴 드롭박스 창업자의 경쟁우위 확보 전략
- 진정한 쾌락주의자는 ‘적은 것’을 즐긴다: 스티븐 그린블랫 하버드대 교수의 ‘에피쿠로스주의’
- 규칙적이고 정돈된 삶을 살라, 그래야 일에 난폭해질 수 있으니까


3장 세워라
시켜서 vs 신나서 vs 미쳐서, 당신은 어느 쪽인가

171

'버리고, 세우고, 지킨다'라는 단의 공식에서 두번째는 세움이다. 버리고, 또 버리는 작업은 궁극적으로 가장 중요한 진수를 추려서 '세우기' 위함이다. 버림이 선택이라면 세움은 집중이다. 버리고 버려 남은 진수에 집중하는 것이다. 그 진수란 무엇인가? 그것은 '나'이고 '왜'이다. 불교의 언어로 말하자면 '이 뭣꼬?'이다. 내가 누구냐, 나의 진면목이 무엇이냐는 것이다.
- ‘소선’은 ‘대악’과, ‘대선’은 ‘비정’과 닮았다: 오니시 마사루 일본항공 회장의 ‘기적의 회생’ 노하우

177

"어떤 결과가 갑자기 일어나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게 되고 싶다. 그렇게 하고 싶다'고 계속 생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생각하기 때문에 그것이 행동으로 나오고, 그것이 시작이 돼 결과로 연결된다는 것입니다.
- “나를 따르라” 대신 “왜냐하면”: 경영사상가 사이먼 사이넥의 ‘골든 서클’ 이론
- 총소리와 떨어져 행진하라: 진화생물학자 에드워드 윌슨 교수의 집중론
- 가장 큰 위험은, 위험을 감수하려 들지 않는 것

194

"실패란 성공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아무것도 시도하지 않은 것"
- 따라 하면, 따라잡히기 십상이다

202

'왜'가 분명하고 '나'가 확실하며 '길'이 뚜렷한 사람은 명료하다.  
단순한 회사는 다섯 가지에 집중한다
- 전략이란 ‘경기하지 않을 장소’를 택하는 것
- 현명한 기업은 ‘한 놈’만 팬다
- 제품이 늘어나면, 숨겨진 비용도 늘어난다
- 조직이 커지면 무거워지고, 당연히 굼뜰 수밖에 없다
- ‘해결책이 그렇게 단순할 리가 없어’, 혁신을 가로막는 고정관념


4장 지켜라
열매는 결코 하루아침에 열리지 않는다
- 위대한 반복을 추구하라: 사쿠라다 아츠시 모스버거 사장의 지속 가능 경영
- 모든 브랜드는 ‘영혼’을 가지고 있다: 대니 라이스 캐나다구스 사장의 정체성 경영

288

코스톨라니는 "만약 충분히 생각한 끝에 어떤 전략을 세웠다면 친구나 여론, 일상생활 등에 의해 흔들려서는 안된다"고 말한다. "인내에 대한 나의 생각은 이렇다. '투자에서 얻은 돈은 고통의 대가로 받은 돈, 즉 고통의 결과'이다
- 지키기 위해서는 ‘구조’가 필요하다

289

피터 드러커가 말했듯 "애당초 할 필요가 없는 일을 지나치게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것만큼 쓸데없는 일도 없다".
- 과녁 너머를 겨냥하라: 사업가 어거스트 투랙의 수도원 비즈니스
- 지금 사람들은 ‘로파이’ 방식의 삶을 원한다: 경영 컨설턴트 제임스 H. 길모어의 진정성 전략
바꾸라, 그러면서 바꾸지 마라

306

지키라고 해서 무조건 갖고 있던 것은 고수하라는 뜻이 아니다. 어떤 외풍이 불어 닥쳐도 핵심과 가치를 지키되, 변화에 맞는 민첩한 대응 역시 중요하다. 즉 바꾸되 바꾸지 않은 궁극의 기술이 필요한 것이다.
- ‘아니면’이라는 악령에서 벗어나 ‘그리고’의 영신을 맞이하라: 이자벨 귀쇼 발렌시아가 사장의 ‘전통+창조’ 전략

311

에스메스의 모토는 '모든 것은 변한다. 그러나 근본은 변하지 않는다'
- 현명한 투자자는 ‘신호’와 ‘소음’을 구별할 줄 안다: 비상장기업 1위 카길의 투명성 경영

326

마하트마 간디는 이렇게 말했다. "미래는 현재 우리가 무엇을 하느냐에 달렸다."
- 지속 가능성은 ‘썩음’에 대한 예찬이다
- 자본주의의 핵심은 ‘자원 분배’가 아닌 ‘창조’에 있다



---> 이 책에서 느낀 점

: 지식에 폭이 좁디좁은 제겐 읽는 것도 상당히 버겁고 이해하기도 힘든 부분이 많은 책이라는 건 분명했습니다.

독서라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던 시절이었다면 이 책을 고르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어렵고 지루할 뿐만 아니라 두껍기까지 한 책..

그러나 짧은 기간이지만 독서에 중요성을 알고 꼭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어서 선택하였습니다.

무얼 버리고 무얼 세우며 무얼 지켜야 하는지 궁금해서 읽은 책이기도 합니다.

그 궁금증에 대해 알게 된 것이라면 중요하지 않은 것들을 걸러내고 추려낸 후 정말 중요한 것들로만 남겨진 몇 가지의 것을 지속하고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뜻이 아닐까 생각해보게 됩니다.

제일 기억에 남고 오래 기억하고 싶은 부분을 적어보며 마무리를 지어봅니다.


코스톨라니는 "만약 충분히 생각한 끝에 어떤 전략을 세웠다면 친구나 여론, 일상생활 등에 의해 흔들려서는 안된다"고 말한다. "인내에 대한 나의 생각은 이렇다. '투자에서 얻은 돈은 고통의 대가로 받은 돈, 즉 고통의 결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