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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월용입니다.
그제부터 설사로 어제 하루 종일 아무것도 먹지 못한 채 하루를 보내고 오늘은 병원 검진으로 금식을 하고 있는데, 역시 물만 마시고도 이틀은 버틸 수 있나봐요ㅠㅠ
몸이 아프니 감정도 그렇고 내 맘이 내 맘 같지가 않은 거 같아요.
회사 다닐 때는 모가 그리도 바빴는지 감정보다는 이성적인 생각이 먼저였던 거 같아요.
매일 해야 할 것들이 꽉 차여 있고 시간에 쫓기고 회사에 목메어있다 보니 틈이라는 게 없었던 거 같기도 하네요.
매일 열어보던 네이버 메인창에 검색만 했었지 조금만 스크롤을 내려보면 'now'라는 기능을 사용해본 적이 없었어요.
그래서 오늘은 그게 몬 지 갑자기 궁금하여 열어보게 되었는데 음악방송이었더라고요..
나름대로 센스 있는 아줌마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제 스스로에게 실망각이었네요.
세상 돌아가는 거 너무 모르면서 살고 있다는 생각에 정신 번쩍이였네요.
정지영 씨에 목소리를 라디오(?), 차에서만 듣다가 이렇게 스마트폰으로 들으니 세상 참 좋기는 하네요.
출근 때마다 팟캐스트 월부만 듣다가 예전 느낌으로 라디오 채널을 들으니 너무 좋아요.
여전히 저는 옛날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아날로그적인 방식은 어떻게 해서든지 다른 방식으로 살아남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면서 저도 제가 가지고 있는 옛날스러움을 어떻게 변화시켜 살 수 있을지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시간이었네요.
이제 병원 갈 준비 해야겠네요.
오늘 하루도 즐거우셨으면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