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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나?/나48

롤론티스프리필드시린지주 안녕하세요.월용입니다.12월 20일 항암을 하고 오늘이 1월 5일이니 16일째 되는 날이네요.드디어 도세탁셀에 부작용인 탈모가 시작되고 있어요.머리가 어제부터 너무 많이 빠지고 있어서 다음 주 2차 항암 하러 가면 제일 먼저 병원 지하에 위치한 미용실에서 쉐이빙 먼저 하려고 하네요...오늘은 1차 항암하면서 항암요법을 끝내고 24시간 후에 피하주사하는 주사제인 롤론티스프리필드시린지주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해요.서울이나 수도권에서는 대부분의 병원에서 뉴라스타프리필드시린지주를 맞는다고 하더라고요.제가 다니는 지방대학병원에서는 다른 약제인 롤론티스프리필드시린지 주로 사용하는지 궁금하여 찾아봤어요.알고 보니 뉴라스타나 롤론티스나 똑같은 기전으로 효과를 낸다고 하네요. 대신 주사제 용량의 차이와 수입산과 한미약품에.. 2023. 1. 6.
점액성 유방암 안녕하세요. 월용입니다. 22.11.10일 자로 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너무 갑작스럽고 당황스럽게 그만두는 것이라서 솔직히 아쉽고 미련이 많이 남았다고나 할까요.. 며칠전 송별회도 그렇고 마음이 심난스러웠습니다. 55세까지 열심히 종잣돈 모아서 투자도 하고 법인도 차리고 스마트 스토어도 해보고 꿈으로 가득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는데 말입니다. 사설이 너무 길었네요.. 건강검진을 통해서 유방에 종괴가 있다는 소견을 듣고 10월 15일 토요일 오전 나름대로 유명한 유방외과라는 곳을 검색하여 아침 8시부터 21번 대기번호표를 받아 들고 9시 원무과 접수 시작을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접수 시작을 알리는 번호표 벨이 20분가량 띵동 거리며 울리기를 반복하다가 제가 들고 있는 대기번호표를 마지막으로 원.. 2023. 1. 5.
케모포트 2022.12.14 안녕하세요? 월용입니다. 갑자기 차가워진 날씨에 화들짝 놀라서 한 번, 올해 처음 쌓여있는 눈을 보게 되어 또 한 번 놀란 아침이네요. 감기 걸리지 않도록 신경 쓰셨으면 해요. 점액성 유방암이라는 것을 알고 꼬박 2달 만에 다학제 진료를 통해 최종적으로 치료 방향을 정해주시는 날이라서 겁도 나고, 드디어 치료 시작이라는 생각에 떨리는 가슴을 부여잡고 병원에 도착했어요. 결론은 뼈 전이는 되지 않아 문제가 없다고 말씀해주셔서 천만다행이라 감사한 마음뿐이었어요. 그리고 선항암6차 (에피루비신. Epirubicin+도세탁셀. Docetaxel) 조합으로 우선 3주 간격으로 3차까지 먼저 진행하는 걸로 가닥을 잡고 사이즈가 줄어드는 게 보이면 6차까지 진행하신다고 하네요. 중간에 사이즈 변화.. 2023. 1. 4.
1차 선항암_에피루비신+도세탁셀 2 안녕하세요. 월용입니다. 불면증에 시달리다가 결국 꼭두새벽부터 일어나서 글을 적고 있어요. 23일에 끝내지 못한 포스팅을 하려고 하네요 그래도 항암하고 9일이 어찌어찌 지나갔어요. 시간에 흐름을 가늠할 수 없는 요즘이지만, 그래도 항암투약하고 오한과 발열이 나지 않고 설사 증상이 없다는 것만으로도 매일이 감사하네요.(오한과 발열 그리고 설사는 무조건 응급실 내원이거든요) 잘 먹지 못하여 체중이 줄어들 거라는 사실은 예상되지만, 구토증상 때문에 솔직히 두려워서 음식을 먹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입덧으로 7개월가량 구토증상을 겪어봐서인지 역류성 식도염과 항상 부어있는 목상태로 무언가를 넘긴다는 게 어찌나 트라우마로 남아있는지 솔직히 안 먹으면 모를까 구토증상은 정말 정말 최악이라서 오늘도 .. 2022. 12. 29.
자죽염[내돈내산] 안녕하세요. 월용입니다. 오늘도 저는 아침 식전부터 검색 검색 검색 중이네요. 암 때문에 시작된 퇴사와 수술 그리고 항암까지 기나긴 여정을 이어나가야 하는데, 무엇부터 바꿔야 할지 몰라서 매일매일 고민 중이거든요. 그러던 중 암 관련 책들에서 먹는 음식 중에서도 물과 소금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어서 저도 이참에 건강한 몸으로 다시 태어나고자 좋은 식재료들을 찾아 삼만리 해보려고 검색하고 있어요. 기존에 사용하던 소금은 태안자염에서 나온 함초소금으로 좋을 거라 고민 없이 사용했었네요. 근데 죽염에 대해서 공부를 하다 보니 오래전부터 민간요법으로 사용 가능한 약제였다고 하네요. 특히 자죽염은 만드는 방법도 그렇고 가격도 너무 비싸서 정말 고민 고민하다가 그래도 음식 만들 때 제일 많이 사용하는 거라.. 2022. 12. 26.
1차 선항암_에피루비신+도세탁셀 1 안녕하세요. 월용입니다. 12월 17일부터 광주지역은 눈이 많이 내렸어요(글을 쓰고 있는 12월 23일 현재도 계속 눈은 내리고 있는 중) 주말 내내 19일 항암날짜에 운전을 하여 병원으로 이동해야 하는 제게 조금은 걱정스럽게만 느껴졌어요. 1차 항암이라 더 그랬던 거 같기도 하고, 요즘 마음이 미친년 널뛰기 수준이라서 모라 형언할 수가 없네요. 12월 16일 케모포트 삽입 12월 19일 4시경에 입원수속(2박 3일 항암입원) 입원하고 저녁식사는 정말 한 공기를 뚝딱 해치웠고, 새벽 12시경 스테로이드약 13개 복용하고 잠이 들었어요. 12월 20일 새벽 6시경에 스테로이드약 13개와 아침식사 후 신경통약인 가바펜틴캡슐 100mg 복용 그리고 10시경부터 첫 번째 항암제인 에피루비신 투약하는데 첫 번째 .. 2022. 12. 23.
아바타_물의 길 안녕하세요. 월용입니다. 금요일 월차 낼테니 오랜만에 데이트 다운 데이트 한 번 해보자는 남편의 제안을 받아들여서 조조영화로 「아바타_물의 길」을 예매하여 관람을 하게 되었네요. 그런데 영화선택만 하면 될 줄 알았더니 이제는 4DX와 3D, 아이맥스, 2D 중에서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 고민@@ 너무 오랜만에 보게 된 영화라서 티켓 가격이 이렇게 비싼 줄도 몰랐네요. 암튼 4DX가 몬가 했더니 체어 자체가 요동을 치면서 움직여주고 바람, 안개, 물방울, 향기까지 감각적으로도 느낄 수 있도록 영화 감상을 스릴 있게 만들어 주는 요소가 가미된 거라서 요즘 세대들이 많이 좋아하겠가는 상술?? 이 제대로 느껴졌는데 저만 그런 걸까요? 하지만 저는 케모포트 시술을 받은 상태라 무려 3시간 30분 동안 요동치면.. 2022. 12. 17.
모항전망대[내돈내산] 전북 부안군 변산면 변산로 3534 (010-9359-7602) 안녕하세요. 월용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화창한 날씨에 가까운 곳으로 여행을 준비하죠.. 그런데요, 저희 집에 살고 계신 남편님은 비가 올 것 같은 흐린 날씨만 되면 바지락칼국수와 백합죽을 먹기 위해 한 시간이 넘는 거리를 운전해서 꼭 모항전망대에 가서 식사를 원하네요.. 저야 끼니 걱정하지 않아서 좋기는 한데 아이들은 아빠에 이런 행동에 질색팔색이네요. 주말만 허용되는 게임시간을 허망하게 밥집 갔다 오는 시간과 맞바꿔야 하니 울상이지만, 그래도 넓은 마음으로 오늘은 같이 가겠다고 말해주는 1호와 2호에게 감사하네요. 12월 10일 토요일 구리구리한 아침을 맞이하면서 우리 가족 모두는 부스스한 얼굴로 부안 변산반도에 위치한 모항전망대를 아침부.. 2022. 12. 14.
점신 안녕하세요. 월용입니다. 12월이라고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로 날씨가 너무 따뜻하네요. 며칠 전 다녀왔던 서울에 알싸하고 차가웠던 날씨를 생각하니 남쪽 지방이 살기에는 좋다는 생각이 드는 건 인간에 간사한 마음 때문일까요? 해가 쨍하지는 않지만 따뜻한 오늘이 너무 감사하네요(농사지으시는 분들에게는 죄송하지만요) 어느 날 갑자기 암이라는 큰 병이 생기다 보니 내 인생이 어찌 풀릴지 궁금하기도 하고 정말 이러다가 죽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어서 '점'이라도 볼까 하는 마음에 주위 지인들에게 용한 점집이 어디에 있는지 물어보게 되었어요. 역시나 종교가 있든 없든 점집에 대한 필요성에 대해 일장연설을 하시는 지인들이 많으셔서 약간 당황했네요. 저희 집은 종교가 없기도 하고 엄마가 무속인에 대한 신뢰가 그다지 .. 2022. 12. 9.
정지영 FM4U 안녕하세요. 월용입니다. 그제부터 설사로 어제 하루 종일 아무것도 먹지 못한 채 하루를 보내고 오늘은 병원 검진으로 금식을 하고 있는데, 역시 물만 마시고도 이틀은 버틸 수 있나봐요ㅠㅠ 몸이 아프니 감정도 그렇고 내 맘이 내 맘 같지가 않은 거 같아요. 회사 다닐 때는 모가 그리도 바빴는지 감정보다는 이성적인 생각이 먼저였던 거 같아요. 매일 해야 할 것들이 꽉 차여 있고 시간에 쫓기고 회사에 목메어있다 보니 틈이라는 게 없었던 거 같기도 하네요. 매일 열어보던 네이버 메인창에 검색만 했었지 조금만 스크롤을 내려보면 'now'라는 기능을 사용해본 적이 없었어요. 그래서 오늘은 그게 몬 지 갑자기 궁금하여 열어보게 되었는데 음악방송이었더라고요.. 나름대로 센스 있는 아줌마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제 스스로에게.. 2022. 12. 7.
해피빈 안녕하세요. 월용입니다. 매일 조금씩 낮아지는 차가운 공기는 겨울을 증명해 주는 거 같아요. 이불 밖은 위험해를 시진 하면서 아침 기상시간이 늦어지고 있는 요즘... 주말에 엄마 얼굴 보러 새벽같이 고속버스를 타고 당일치기 서울을 다녀왔어요.. 잘 먹고 잘 놀다 와서 어제 하루 종일 설사에 기운 없음으로 종일 누워만 있었네요. 그래서 오늘은 아침부터 샤워하고 정신 좀 챙겨보려고 일찍(??)부터 노트북 앞에 앉았어요. 어제저녁부터 아무것도 못 먹었더니 배에서 계속 꼬르륵 소리 연발이네요..무얼 먹어야 하나?? 암튼 2022년도 25일정도 남아있네요. 올해 초부터 네이버 카페에 글을 하나씩 올릴 기회가 있어서 매일 루틴처럼 부동산 칼럼을 필사하고 100원에 기부 콩을 받았었어요. 처음에는 콩을 모으기만 했지.. 2022. 12. 6.
화학원소 성격 테스트 안녕하세요. 월용입니다. 제가 어렸을 때만 해도 혈액형 테스트, 동물 테스트 요런 게 유행했던 거 같은데, 요즘은 MBTI 검사로 성격유형을 좀 더 정확하게 알 수 있다고 하던데요.. 저는 예전사람이라서 그런가 이런 거 그다지 재미있어라 하는 성격이 아니라서 아직까지 제 MBTI도 모르네요. 그런데 어제 아침 요새 유행이라는 성격 테스트를 아들 녀석이 보내주었어요. 이름하여 "화학원소 성격 테스트!" 저도 좀 젊다는 소리 들어보고자 호기심에 해보게 되었어요. 화학원소 성격 테스트 (chemicalmbti.netlify.app) 화학원소 성격 테스트 나랑 닮은 화학원소를 MBTI 기반으로 찾아주는 사이트 입니다. chemicalmbti.netlify.app 저와 닮은 화학원소는 철(Fe)이라 하네요. "양.. 2022. 1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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